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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일본군 위안부- 역사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기억하다’ 출간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0-02-10 11:22:03
  • 수정 2020-10-23 15: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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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훈 기자]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도형)은 최근 교양총서 ‘일본군 위안부 역사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기억하다’를 발간했다.
 
이 책은 저자 조윤수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이 지난 2년 동안 일본군 ‘위안부’ 사료를 정리하면서 일반인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을 알기 쉽게 풀어썼다. 일본군 ‘위안부’의 피해 실상, 그리고 한일 외교에서 이 문제가 어떻게 다루어져 왔는지, 또 이 문제를 해결키 위한 국제사회의 활동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독자가 사료를 통해 역사적 사실과 직접 마주하고 그 실태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전문가들만 접근이 가능했던 다양한 원문 사료를 번역해 실으면서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사료의 원문 병기는 과감히 배제했다. 


인용 사료에는 피해자 증언뿐만 아니라, 위안소 사용 규정을 포함한 일본군 문서, 전범 재판 기록, 일본 정부의 각종 발표문과 요인들의 발언, UN 보고서, 2015년 한일 양측이 공개한 합의문 등 광범위한 관계자료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부록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 관련 연표(1990-2019)를 실어 이 문제의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하게 해 준다.


‘위안부’는 강제로 동원된 것이 아니라거나 성노예가 아니었다는 주장이 심심치 않게 되풀이 되고 있는 요즘, 이 책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꼭 한번 읽어 보아야 할 필독서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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