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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키움에 7-6 재역전승
  • 이진욱 기자
  • 등록 2019-05-11 19: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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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자멸할 뻔한 경기에서 진땀승을 거뒀다.

kt 위즈 이대은/사진제공=kt 위즈

[이진욱 기자] kt 위즈가 자멸할 뻔한 경기에서 진땀승을 거뒀다. 


kt는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4차전에서 7-6으로 역전승했다. 4-0으로 앞서다 4-6으로 뒤집힌 경기를 다시 7-6으로 뒤집었다. 


kt는 시즌 성적 14승 17패를 기록했고, 키움은 2연승 행진을 마감하면서 24승 17패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이대은은 5⅓이닝 4볼넷 7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다. 결승타는 강민국.


1회 1사 만루 기회에서 박경수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1-0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1사 만루 황재균 타석 때는 상대 선발투수 안우진의 폭투에 힘입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5회말 1사 2, 3루 기회에서는 오태곤이 중견수 왼쪽 2타점 적시타를 날려 4-0이 됐다.


6회초 선두 타자 이정후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이어진 1사 2루에서 샌즈에게 우익수 앞 적시타를 맞아 4-1로 쫓겼다. 이대은은 이어진 1사 1루에서 박병호에게 좌익수 앞 안타, 장영석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만루 위기에 놓였다.


수비가 무너지면서 순식간에 경기가 뒤집혔다. 1사 만루에서 서건창의 타구가 유격수 강민국의 글러브를 지나 중견수 쪽으로 빠져 나가 2타점 적시타가 됐다. 이어 중견수 로하스가 홈에서 크게 벗어나는 송구를 하면서 1사 1, 2루가 1사 2, 3루로 바뀌었다. kt는 로하스를 빼고 대수비 배정대를 투입했다. 


이대은은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임병욱에게 유격수 쪽 땅볼을 유도했다. 악송구가 나오지 않았다면 1사 1, 2루에서 유격수 병살타로 끝날 타구였다. 유격수 강민국은 3루 주자 장영석의 득점을 막기 위해 홈송구를 선택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되면서 4-4 동점이 됐다. 이대은은 이어진 1사 1, 2루에서 박동원을 볼넷으로 내보내 또 다시 만루를 만들었다.


kt는 결국 이대은을 내리고 손동현을 2번째 투수로 올렸다. 손동현은 1사 만루에서 대타 송성문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했고, 2사 1, 2루에서 이정후에게 우익수 앞 적시타를 내줘 4-6으로 뒤집혔다. 


8회말 키움 3번째 투수 한현희를 두들겼다. 선두 타자 배정대가 몸 맞는 공으로 출루하고, 박경수가 좌익수 앞 안타를 날려 무사 1, 2루가 됐다. 이어 황재균이 중견수 왼쪽 적시타로 5-6으로 따라붙기 시작했다. 이어 1사 2, 3루에서는 장성우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6-6 균형을 맞췄고, 2사 3루에서 강민국이 유격수 오른쪽 내야안타를 날릴 때 3루 주자 황재균이 득점해 7-6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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