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2020 도쿄올림픽은 연기됐으나 선수들이 이미 따낸 출전권은 보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AFP통신은 27일(한국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32개 종목별 국제연맹이 화상 회의를 통해 이 내용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회의 참석자 중 한 명은 “토마스 바흐 IOC 총재가 대회 연기 이유를 설명한 뒤 이미 자격을 갖춘 선수들이 2021년 자동 출전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오는 7월 개최될 예정이던 2020 도쿄올림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내년으로 미뤄졌다. 대회 역사상 최초의 일인 만큼 이 여파로 발생한 후속 조치들도 모두 전례가 없다.
출전권 분배 문제도 여기서 대두됐다. 현재까지 참가자 총 1만1000여명 중 약 57%이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다.
출전권 보장 방침은 이들이 겪을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한국 선수단은 17개 종목(50개 세부 종목)에서 152명이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