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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매그나칩 파운드리에 투자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0-04-01 00: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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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그나칩 파운드리 국내 사모펀드에 매각


[우성훈 기자] 매그나칩반도체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가 SK하이닉스가 참여한 국내 사모펀드에 매각됐다. 


매그나칩은 2004년 SK하이닉스(당시 하이닉스반도체)가 경영난에 비메모리사업부를 매각한 회사다. 이 회사에 SK하이닉스가 다시 투자한 것이다.


매그나칩은 31일 국내 사모펀드 알케미스트캐피탈파트너스코리아와 크레디언파트너스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에 자사의 파운드리 사업과 청주공장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고용 승계 직원들의 퇴직충당금을 포함해 총 4억3500만달러(약 5316억원)다.알케미스트캐피탈파트너스코리아와 크레디언파트너스가 설립한 매그너스 사모투자합자회사(PEF)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50%+1주, SK하이닉스가 49.8%를 출자하는 형태다.


김영준 매그나칩 대표이사는 “파운드리 사업과 청주공장에 대한 전략적 평가를 면밀히 실시한 결과, 회사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파운드리 사업을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기관에 매각하고, 나머지 60% 비중을 차지하는 디스플레이 솔루션 사업과 전력 솔루션 사업에 집중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매각 이유를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에 투자한 매그나칩 파운드리 사업부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8인치 파운드리 시장 수요는 지속해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투자자금 부담을 최소화하며 경영자원 분산없이 성장 기회에 참여해 다양한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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