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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코로나19 확진, 만우절 농담...처벌 달게 받겠다”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0-04-04 01: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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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재중 인스타그램


[민병훈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SNS에 올린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만우절 농담”이라고 밝혀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김재중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정부로부터, 주변으로부터 주의받은 모든 것들을 무시한 채 생활한 저의 부주의였습니다”라면서, “개인의 행동이 사회 전체에 끼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저로 인해 또 감염됐을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입니다…현재 한 병원에 입원해있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김재중은 해당 게시 글을 수정하면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만우절 ‘농담’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 소중한 나의 누군가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너무 가슴 아픈 일입니다”라면서, “‘나는 아니겠지’하고 무방비 상태로 거리를 활보하고 생활하는 사람들로 인해 내 가족, 지인들이 아플까 봐 너무 걱정되는 마음. 절대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부주의로 인한 슬픈 예감이 현실이 됐을 때 그땐 눈물 씻어내고 끝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시점의 경각심, 마음에 새기고 새깁시다”라면서, “만우절 농담으로 상당히 지나치긴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셨다…이 글로 인해 받을 모든 처벌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김재중의 도 넘은 장난에 누리꾼들은 “코로나 때문에 몇 달을 이러고 있는데, 이게 장난으로 쓸 생각이 드느냐” “코로나로 지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고 아파하는데 장난칠 게 없어서 이런 글을 쓰는지” “칠 장난이 따로 있지” "처벌받았으면 좋겠습니다"라면서 공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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