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남자 기계체조의 신재환이 도쿄올림픽 출전을 눈앞에 뒀다.
국제체조연맹은 화상 집행위원회를 열어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 티케 배분 방식 등을 논의했다.
국제체조연맹은 지난달 코로나19 우려로 결승전을 치르지 못하고 끝난 아제르바이잔 바쿠 FIG 종목별 월드컵에서 예선 성적을 결승 성적으로 인정키로 했다.
이 대회에선 개인 자격으로 도쿄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선수들에게 랭킹 포인트를 준다.
도마 예선 1위를 차지하고도 코로나19로 결승이 취소되는 바람에 빈손으로 귀국한 신재환은 이번 결정으로 우승 포인트 30점을 챙겼다.
신재환은 ‘행운의 30점’을 보태 2018∼2020년 도마 세계랭킹 공동 1위(90점)로 뛰어올랐다.
대한체조협회 관계자는 “신재환이 이미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들을 뺀 나머지 선수 중에서 도마 랭킹이 가장 높아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