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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1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서준원 “기회를 주신다면 보여드리겠다”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0-04-23 18: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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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서준원/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진욱 기자] 롯데 서준원(20)이 올 시즌 처음으로 열린 연습경기에서 5선발 자리를 잡기 위해 호투를 펼쳤다.


서준원은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 연습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사사구 없이 5회까지 NC타선을 꽁꽁 묶었다.프로 데뷔 2년차를 맞는 서준원은 올해도 선발 후보다.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서준원은 강속구를 던지는 사이드암 투수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시즌 개막을 불펜 투수로 시작했으나 5월 말부터는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돼 시즌을 소화했다. 선발로서 낸 성적은 16경기 4승9패 평균자책 5.45였다. 


지난해 경험을 살려 이번 시즌에도 선발진의 한 자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내에서 열린 청백전에서도 선발로 등판한 서준원은 11이닝 6실점(6자책) 평균자책 4.91로 예열을 마쳤다.이날 서준원은 실점 없이 5이닝을 버텼다. 2회까지 6타자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서준원은 5회까지 안타 하나만을 맞았고 그 외에 볼넷이나 사구는 내주지 않았다. 5회동안 던진 투구수는 70개. 최고 구속 150㎞의 직구(39개)와 체인지업(14개), 커브(13개), 슬라이더(3개), 포크볼(1개) 등을 고루 섞어 NC 타선을 막았다. 서준원은 6회부터는 고효준에게 마운드를 내줬다. 


팀은 서준원의 호투 덕에 8-0으로 승리했고 서준원도 5선발 경쟁에서 좀 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경기 후 서준원은 “청백전만 하다 타 팀과 경기하니 어색하고 낯설었지만 더 정신차리고 던졌던 것 같다”면서, “볼 스피드도 잘 나왔고 연습했던 구종들이 제구가 잘 돼 매우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현재 선발 경쟁 중인데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신다면 몸 관리 잘 해서 경기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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