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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수은 행장, 지역경제 해법찾아 창원 산업현장 방문
  • 우성훈 기자
  • 등록 2019-05-17 19: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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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 최근 매출 감소 및 수익성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소재 중소중견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법을 찾기 위해 창원 산업현장과 수은 지점들을 연이어 방문했다.

은성수 수은 행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2번째)이 16일 경남 창원시에 소재한 거래기업 HSD엔진을 찾아 관련업계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있다. (맨 오른쪽이 고영열 HSD엔진 대표이사)

[우성훈 기자]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 최근 매출 감소 및 수익성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소재 중소중견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법을 찾기 위해 창원 산업현장과 수은 지점들을 연이어 방문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은성수 행장이 16일 경남 창원에 소재한 조선기자재기업 HSD엔진을 방문해 관련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고, 수은 창원지점을 들러 거래기업에 대한 적극적 금융지원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고영열 HSD엔진 대표이사는 “최근 대형선박 수주 등으로 수주물량이 증가하는 등 영업환경이 일부 개선되고는 있으나, 조선관련업종이 기나긴 불황의 터널을 지나 본격적인 회복세로 전환하기키 위해서는 선박수주를 위한 보증과 생산자금 등 금융지원 확대가 절실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은 행장은 “수은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대출한도.금리 유지 등 유동성 지원방안을 시행하고 있고, 특히 지난달에는 어려운 지역경제 등을 감안하여 폐쇄예정이던 창원 등 4개 지점.출장소를 존치키로 결정했다”면서, “수은의 금융이 필요한 기업에 적기에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고영열 대표이사는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시 대우조선해양 주요 협력업체들이 거래 중단 등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은 행장은 “현대중공업이 인수한 후에도 대우조선해양의 기존 거래선 유지를 보장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면서, “수은도 협력업체에 대한 불공정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은 행장은 16일 거래기업 및 창원지점을 방문한데 이어 다음날에는 수은 부산지점을 방문해 부산·경남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할 수 있도록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은 행장은 지방 중소중견기업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금융지원방안을 모색키 위해 지난해부터 지방 거래기업 및 수은 각 지역본부를 연이어 방문하고 있다.


한편, 수은은 수출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 지원 강화를 위해 올해 중소기업 지원목표를 전년 지원규모 대비 1조원 증가한 10조 8천원으로 책정하고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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