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나래 인스타그램

[민병훈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자신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전자제품 매장 직원을 선처했다.

14일 박나래 소속사 측은 전자제품 매장 직원의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 “박나래가 마트 관계자로부터 사과의 전화를 받았다”면서 박나래가 직접 마트 측에 해당 직원을 해고하지 말아 달라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나래가 일이 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면서, “직원의 잘못에 대해 실수라고 생각해 매장 측에 직접 선처를 바랐다”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전자제품 매장 직원이 단체 채팅방에서 박나래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매장 직원이 매장에 방문했던 박나래의 집 주소,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여러 인원이 있는 단체 채팅방에 올렸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주요 정보를 가린 박나래의 판매 접수 등록화면과 단톡방 대화 내용, 수기로 작성한 사실 확인서 사진까지 올렸다.

작성자는 “한 제보자가 회사에 이 사건에 대해 민원을 넣었지만, 회사 측에서 문제를 조용히 넘어가려고 했다”면서 단체 채팅방에 속해 있는 멤버들을 모두 채팅방에서 나가게 했다고 설명했다.

작성자는 이어 “대형 전자제품 매장 직원이 연예인 정보를 공개하고 다니는 행태에 대해 조용히 넘어가려는 모습이 괘씸해 글을 올리게 되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