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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이적 후 첫 만루포 NC, SK에 10대0 완승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0-06-06 11: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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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창원NC파크에서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타격하고 있는 NC 양의지. [이진욱 기자] NC 다이노스가 양의지의 이적후 처음 때려낸 만루홈런을 등에 업고 SK 와이번스를 누르고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NC는 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서 선발 드류 루친스키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 집중력을 보여준 타선에 힘입어 10대0의 완승을 거두면서, 2연승을 한 NC는 가장 먼저 20승(6패) 고지에 올랐다. 


NC 루친스키, SK 김태훈이 초반 난조를 보이면서 위기를 맞았다. 루친스키는 이겨낸 반면,  김태훈은 이겨내지 못했다. 


1회말 1사후 2번 권희동의 볼넷과 3번 나성범의 우전안타로 만든 1,3루 기회에서 4번 양의지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 NC는 2회말에도 무사 1,3루서 9번 김성욱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더해 2-0으로 앞서나갔다. 


3회말 삼자범퇴로 잠시 쉬어간 NC는 4회말 애런 알테어의 솔로포와 양의지의 만루포를 앞세워 6점을 뽑아내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3회까지 간신히 버텨왔던 SK 선발 김태훈이 스스로 무너졌고, NC타자들은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선두 알테어는 김태훈의 136㎞의 몸쪽 높게 온 투심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3-0. 


1사후 9번 김성욱의 중월 2루타로 다시 득점권 기회를 잡은 NC는 이후 김태훈의 제구 난조에 가만히 서서 찬스를 이었다. 1번 박민우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갔고, 2번 권희동은 볼넷을 얻었다. 만루에서 3번 나성범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4-0. 


SK는 투수를 김주온으로 바꿨는데 양의지가 바뀐 투수김주온의 144㎞ 바깥쪽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 슬램으로 만들었다. 양의지가 NC 유니폼을 입고 친 첫 만루포. 8-0으로 점수차가 벌어지면서 흐름은 완전히 NC쪽으로 넘어갔다.


NC는 선발 드류 루친스키가 6이닝 동안 5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선보이면서 시즌 4승째를 챙겼다. 3회까지 매이닝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뛰어난 집중력으로 실점을 하지 않았고, 타선의 득점 지원까지 받으면서 승리를 거뒀다.


양의지는 2타수 1안타(홈런) 5타점 1볼넷으로 4번 타자의 역할을 다했다. 2번타자로 나선 권희동은 볼넷만 4개를 얻어내면서 3득점을 해 테이블 세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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