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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미아 파밀리아’, 드림아트센터에서 5년 만에 공연
  • 김진성 기자
  • 등록 2019-05-20 23: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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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미아 파밀리아'가 새 프로덕션과 함께 5년 만에 돌아온다. 오는 28일부터 8월 11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

화려한 캐스팅과 함께 돌아오는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사진제공=홍컴퍼니 [김진성 기자]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가 새 프로덕션과 함께 5년 만에 돌아온다. 오는 28일부터 8월 11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


지난 2013년 말 초연된 ‘미아 파밀리아’는 두 개의 극중극이 번갈아 배치되는 신선한 형식과 중독성 강한 음악으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으로, 초연 당시 기획 수퍼바이저로 참여했던 ㈜홍컴퍼니 홍승희 프로듀서와의 인연으로 새롭게 부활한다.


1930년대 대공황시대의 뉴욕을 배경으로, 밀주 사업으로 도시를 점령한 마피아는 합법적인 도박장을 짓겠다며 일대 건물을 모두 매입한다. 노동자들의 삶을 위로해주던 바 ‘아폴로니아’ 역시 마피아의 손에 넘어가 내일이면 문을 닫아야 하고, 이곳에 남은 최후의 보드빌 배우 리차드와 오스카는 ‘브루클린 브릿지의 전설’ 마지막 무대를 준비한다. 


이때, 마피아 패밀리의 솔져 스티비가 들이닥치고 마피아 보스의 자서전 ‘미아 파밀리아’를 오늘밤 당장 공연하라고 협박하지만, 배우가 모자란다. 이로 인해 스티비까지 공연에 합류하게 되고, 서로 너무 다른 세 남자는 아슬아슬한 리허설을 시작한다. 


소극장 뮤지컬의 혁신을 이끌어온 이희준 작가, 김운기 연출 콤비의 작품이다. 여기에 장우성 연출이 참여해 그의 특유의 따뜻하고 톡톡 튀는 감각으로 작품에 임하면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바 ‘아폴로니아’를 지키는 외로운 보드빌리언 리차드 역에 이승현, 김도빈, 권용국, 리차드의 영원한 친구이자 현실과 무대 사이에서 고민하는 오스카 역에 유성재, 조풍래, 안창용, 보스를 위해 그의 일대기를 대본으로 옮긴 마피아 솔져 스티비 역에 허규, 박영수, 박규원이 함께한다.


홍승희 프로듀서는 “‘미아 파밀리아’는 ‘다름’으로 시작했으나 결국은 서로를 이해하면서 위로하게 되는, 우리들 내면 깊숙한 곳과 마주하는 이야기”라면서, “작품의 컨셉을 유지하면서 무대 연출에서는 유연성을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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