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SK ‘로맥, 장외 홈런+3타점 원맨쇼’, LG에 연장 접전 승리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0-06-11 14:10:47

기사수정

연장 10회초 1사 1, 2루 상황 SK 로맥이 다시 앞서가는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이진욱 기자] SK가 연장 접전 끝에 LG에 승리했다.  


SK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5-3으로 승리했다. 로맥은 2회 장외 홈런을 터뜨렸고, 연장 10회 결승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SK 조영우는 2이닝 1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SK는 2회 선두타자 로맥이 LG 선발 켈리의 직구를 끌어당겨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날 로맥의 홈런은 잠실구장 밖으로 날아가는 '장외 홈런'으로 2018년 10월 11일 두산전에서도 잠실구장 장외 홈런을 기록한 데 이어 개인 2번째 기록이다. 


LG는 5회말 2사 후 김현수가 이건욱의 직구를 끌어당겨 우중간 펜스를 살짝 넘겼다. 비거리 124.9m. 1-1 동점이 됐다. 


6회말 LG는 라모스의 볼넷, 희생번트 후 박용택의 유격수 옆 내야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정근우가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물러났다. 7회말에는 오지환의 몸에 맞는 볼, 2사 후 김현수의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채은성이 친 타구는 우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SK는 8회초 2사 후 최지훈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렸다. 이어 최정이 바뀐 투수 정우영 상대로 1루 베이스 옆을 빠져나가는 2루타를 때려 2-1로 앞서 나갔다. 


LG는 8회말 선두타자 라모스가 1루수 로맥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평범한 땅볼 타구를 잡고 투수에게 토스한 공이 키를 넘겼다. 1사 후 박용택의 우전 안타, 대타 홍창기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 유강남이 10구 접전 끝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오지환과 이천웅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역전에는 실패했다. 

 

LG는 9회말 1사 만루 끝내기 찬스를 만들었지만, 박용택이 우익수 앞 짧은 뜬공으로 아웃됐고 홍창기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위기를 넘긴 SK는 연장 10회초 선두타자 김강민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1사 후 최정은 볼넷, 8회 결정적인 실책을 한 로맥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2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4-2 리드. 정의윤의 중전 안타로 1사 1,3루가 됐고 정진기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5-2로 달아났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엘리트체육더보기
 축구더보기
 야구더보기
 생활체육더보기
 전통무예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