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류중일 감독 ‘3연승 신바람’...“임찬규 6이닝 좋았다”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0-06-21 09:35:59

기사수정



[이진욱 기자] 쌍둥이 불펜이 이번에는 위기를 만들지 않았다.LG 트윈스가 완벽한 마운드 운영을 앞세워 3연승을 달렸다. LG는 17일 대전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 임찬규의 역투와 13안타를 터뜨린 타선에 힘입어 7대1로 완승했다. 3연승을 달린 LG는 24승13패를 마크, 2위를 지켰다. 


LG는 전날 한화전에서 6회까지 7-0으로 크게 앞섰지만, 7회 최성훈의 난조로 3실점한 뒤 9회에는 이우찬이 추가 2실점해 결국 마무리 정우영까지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그러나 이날 최성훈은 7-1로 앞선 7회 선발 임찬규에 이어 등판해 2타자를 가볍게 처리하고 김대현으로 교체됐다. 


김대현 역시 나머지 2⅓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임찬규는 6이닝 동안 5안타와 4사구 5개를 허용하면서 몇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1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115개의 공을 던지면서 특히 커브를 주무기로 삼아 8개의 삼진을 빼앗았다. 


LG는 2회초 선두 채은성과 정근우의 연속안타, 상대의 포일로 만든 1사 2,3루에서 유강남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2-0으로 앞서나갔다. 


3회에는 이천웅의 안타, 오지환의 희생번트 후 김현수가 좌중간 2루타를 날려 3-0을 달아났다. 한화가 3회말 안타 3개를 몰아치면서 1점을 만회하자 LG는 4회초 4안타와 1볼넷을 묶어 3점을 보태면서 6-1로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김호은과 유강남의 연속안타, 정주현의 희생번트, 이천웅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오지환과 김현수가 연속 적시타를 때려냈고, 6회에는 2사 3루서 오지환이 우전 안타를 쳐 한 점을 불러들였다.


 LG 오지환은 4타수 3안타 3타점, 김현수는 5타수 2안타 2타점, 유강남은 3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리면서 최근 상승세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임찬규가 선발로 6이닝을 잘 던져줬고 타선에선 유강남의 결승타와 오지환의 추가타점이 좋았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엘리트체육더보기
 축구더보기
 야구더보기
 생활체육더보기
 전통무예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