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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돌아온 노수광, 복귀전 3안타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0-06-23 10: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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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광/한화 이글스 제공

[이진욱 기자] 5년 만에 한화 유니폼을 입은 노수광이 친정팀 복귀전에서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한화의 연패를 막진 못했지만 위안이 되는 활약이었다. 


노수광은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전, 5타수 3안타 멀티히트로 활약하면서 성공적인 이적 신고식을 치렀다. 


노수광은 이날 오전 투수 이태양과 1대1 트레이드가 성사돼 SK에서 한화로 팀을 옮겼다. 


지난 2013년 육성선수로 한화에 입단했던 노수광은 2015년 5월 트레이드를 통해 KIA로 갔다. 그로부터 5년 만에 고향팀의 부름을 받아 다시 오렌지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17일까지 SK 소속으로 문학 KT전을 뛴 노수광은 이날 오전 트레이드를 통보받은 뒤 인천에서 대전으로 내려왔다. 


오후 4시경 구장에 도착했고, 선수단과 간단히 인사를 나눈 뒤 훈련을 생략한 채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전했다.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노수광, 정은원, 이용규를 1~3번에 배치하면서 빠른 야구가 가능해졌다”고 기대했다. 


노수광도 “공수주에서 내 장점을 잘 살려 팀이 필요로 하는 부분에서 잘하고 싶다”면서 의지를 나타냈다.  LG 선발투수 타일러 윌슨을 상대로 1회 첫 타석은 2루 땅볼로 물러난 노수광은 3회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때리면서 이적 첫 안타를 신고했다. 5회에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만들며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7회 타석이 아쉬웠다. 조한민의 1타점 2루타가 터지며 1점차로 쫓아간 2사 2루 찬스. LG는 선발 윌슨을 내리고 좌완 진해수를 올렸다. 초구 볼 이후 2~3구 연속 파울을 만들면서 해결 의지를 보인 노수광이었지만 4구째 바깥쪽 낮은 커브에 배트가 헛돌았다. 


그러나 9회 LG 마무리 정우영에게 우전 안타를 터뜨리면서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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