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뉴스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상임위원회 추경 예비심사 등 국회 일정을 보이콧한 미래통합당에 “너무 지나치다”면서 국회에 복귀하라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1일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도 수 차례 국회에서 통합당이 겪는 무력감을 경험한 바가 있지만 너무 지나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또 “(과거) 어려움에도 민주당은 국회에 참여했다”면서, “지금 통합당의 태도는 어려운 국민은 관심이 없고 오로지 자기들 처지만 생각하는 그런 모양을 연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7월 임시국회에 성실하게 참여해달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도 통합당에 “일하는 국회의 문은 활짝 열려있다”면서, “일할 생각이 있다면 오늘이라도 들어와서 예결위에 참석하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추경이 늦어지면 국민의 절망과 눈물이 쌓인다”면서, “통합당이 국민의 어려운 형편을 먼저 헤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달 11일까지 추경안 처리 기한을 연기하면 심사에 참여하겠다는 통합당 제안에 대해서도 김 원내대표는 “통합당에 필요한 건 시간이 아니라 과거의 관행과 단절하려는 성찰과 변화”라면서 ‘조건 없는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일각의 추경 예비심사 졸속 처리를 의식한 듯 “이번 추경은 6월 4일 추경 제출 전부터 당 정책위를 중심으로 충분한 당정 협의를 거치는 등 사전심사를 해왔다”면서, “이번주 심사 과정만 추경 심사의 전부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