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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여자단식 세계 1위 격파 ‘파란’
  • 이승준 기자
  • 등록 2019-05-23 23: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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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의 17살 막내인 안세영(광주체고)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인 타이완의 타이쯔잉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사진제공=요넥스

[이승준 기자]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의 17살 막내인 안세영(광주체고)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인 타이완의 타이쯔잉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안세영은 중국 난닝에서 열린 2019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 조별예선 C조 2차전 여자단식 경기에서 타이쯔잉을 2대 1로 물리쳤다.


첫 게임을 21대 14로 내줬지만, 연속 두 게임을 따내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세계랭킹 50위인 안세영은 이달 초 뉴질랜드 오픈에서 세계랭킹 11위인 미국의 장베이원 등을 꺾고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투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유망주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 최강자까지 무너뜨리면서 차세대 에이스임을 또 한번 입증했다.


혼합단체전은 남자단식과 여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까지 5경기를 치러 승수가 많은 국가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안세영의 활약을 앞세워 타이완을 3대 2로 꺾은 우리 팀은 홍콩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면서 C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안세영과 함께 여자복식의 장예나-공희용 조와 혼합복식의 서승재-채유정 조가 타이완을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8강 대진은 추첨으로 결정된다. 


우리나라는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우승 트로피인 ‘수디르만컵’을 들어 올린 ‘디펜딩 챔피언’이다. 


2년마다 열리는 세계혼합단체선수권에서 우리나라가 우승한 것은 14년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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