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훈 기자] 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이순재에 대해서 전 매니저가 사과를 받아들인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전 매니저 김 모 씨는 6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순재 선생님과 직접 통화를 했다. 공식적인 사과는 충분한 것 같다”면서, “다시 만나서 사과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씨는 이순재의 전 매니저를 하면서 4대 보험에도 가입하지 않고 시간 외 근무를 하면서도 전혀 수당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순재의 부부가 집안일을 시키는 등 불합리한 일을 시켜서 이에 대해 항의했지만 결국 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순재는 지난 5일 “자신에게 철저하고 타인을 존중해야 한다는 오랜 제 원칙을 망각한 부덕의 소치였음을 겸허히 인정한다”면서, “이 점에 대해 저는 지난 금요일에 전 매니저와 통화하며 그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공감했고 사과를 전했다. 전 매니저가 언론에 제기한 내용이 맞고 그분께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한다”면서 직접 사과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