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프로포폴 의혹’ 배우 하정우, 피의자 신분 조사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0-07-13 00:48:32

기사수정


[민병훈 기자]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투약받은 의혹이 있었던 배우 하정우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검찰은 하 씨에 대한 기소 여부를 조만간 판단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하정우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검찰은 하 씨를 상대로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일명 ‘우유 주사’로 불리는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 등에 대해 조사했다. 


특히 하 씨가 친동생과 매니저 등 2명의 이름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경위를 조사했다.


이에 대해 하 씨는 프로포폴 투약은 치료 목적이었다며 이와 관련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 씨 측은 “어떠한 약물 남용도 없었으며 다른 사람 명의로 진료를 받은 것은 해당 병원 요청에 따랐을 뿐”이라고 밝혔다.


앞서 하 씨는 지난 2월 프로포폴 투약 의혹이 불거지자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10차례 정도 레이저로 얼굴 흉터 치료를 받으면서 수면마취를 시행한 것이 전부라고 해명한 바 있다.


검찰은 또 지난달 26일 재벌가 자제인 D 그룹 A 씨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빠르면 이달 안에 단행될 검사 인사 전에 하 씨와 A 씨를 포함해 수사 선상에 오른 10여 명에 대한 기소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스타인사이드더보기
 스크린과의 만남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