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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지부, ‘사회적 연대기금’으로 뇌병변장애아동 특수마스크 지원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0-07-19 15: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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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훈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위원장 류제강)가 코로나19 장기 확산으로 유독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취약계층을 지원키 위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했다. 


류제강 위원장을 비롯한 지부 상임간부 20여명은 지난 11일 오전 서울 구로동 구로구청을 찾아 ‘KB국민은행지부 사회공헌(USR) 협약식 및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지부와 구로구청은 협약서를 통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저소득층 주민의 복지 증진과 기업 사회공헌 활성화 기여”에 나서기로 약속했다.


류제강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특히 사회적 취약계층의 아픔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오늘 이렇게 더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증 중복 뇌병변 장애인을 위한 봉사를 할 수 있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KB국민은행지부는 제1회 한국노총 사회공헌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앞장서 왔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집합 대면 활동에 대한 제약으로 사회연대 활동도 다소 미흡했으나 오늘 행사를 계기로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코로나19로 겪는 어려움이 취약계층에게 더욱 큰 상황에서 중증 뇌병변 장애아를 위해 귀중한 물품을 후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한다”면서, “후원 물품을 관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잘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약식 후 20여명의 KB국민은행지부 상임간부들은 봉사활동도 병행했다. 성품은 700명의 뇌병변 장애아동에게 특수학교 단위로 배포된다. 지부는 앞서 내외부 전문가와 구로구청.NGO 단체와 협의해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은 기부금을 뇌병변 장애아동이 쓰는 특수형 마스크를 제공하는데 쓰기로 했다. 그들이 착용하는 특수 마스크에는 침이 흐르는 것을 막기 위한 턱받이용 특수 스카프와 이중 버클 장치가 부착된다.


지부는 정부가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시작하던 지난 5월12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이를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사회적 연대기금’ 조성 캠페인을 벌였다. 임직원 129명이 참여해 2천여만원이 조성됐다.


지부 관계자는 “약자를 돕는 것은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 가운데 하나”라면서, “노동조합은 이번 협약과 봉사활동을 계기로 보다 낮은 자세로 어려운 이웃에게 기댈 수 있는 어깨를 내주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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