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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시스 2호 발사 성공, 한국 세계 10번째로 軍통신위성 보유
  • 디지털 뉴스팀
  • 등록 2020-07-21 08: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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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 준비 중인 아나시스 2호. /사진 방사청 제공

[디지털 뉴스팀] 한국군의 첫 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에서 10번째로 전용 군사위성을 보유한 국가에 합류하게 됐다.


미국의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는 20일(현지 시각) 오후 5시30분(한국시간 기준 21일 오전 6시30분) 아나시스 2호가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팰컨9 로켓에 실려 우주로 향했다고 밝혔다.


아나시스 2호는 발사 약 32분후 고도 약 630km 지점에서 팰컨9으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됐다. 이후 프랑스 툴루즈 위성관제센터와 첫 교신을 시도한다.아나시스 2호는 정지궤도(3만6000km 상공)에 안착한 뒤 본격적인 임무에 나서게 된다. 아나시스 2호를 통해 한국군의 단독 작전 수행 능력이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한국군은 그동안 민.군 겸용 위성인 무궁화 5호를 갖고 군 통신체계를 운용해왔다. 무궁화 5호는 군 전용이 아니어서 전파교란 공격에 취약했으나, 아나시스 2호는 이 같은 통신체계의 단점을 보완하게 됐다. 


이날 발사 성공은 지난 2014년 사업 착수 후 약 7년만으로, 군이 지난 2014년 9월 미 록히드마틴과 F-35A 40대 구매 계약을 7조4000억원에 체결하면서 이에 대한 절충교역에 의해 제작되기 시작했다.


절충교역은 무기 판매국이 구매국에 기술 이전 등의 반대급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한국군은 차세대 전투기로 F-35A 스텔스 전투기를 택했고, 록히드마틴은 이에 군 통신위성 1기를 제공키로 했다. 


록히드마틴은 그 뒤 에어버스와 군 통신위성 제조를 위한 하도급 계약을 체결했고, 에어버스는 자사 통신위성 ‘유로스타 E3000’ 기반으로 아나시스 2호를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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