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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서울을 천박한 도시로 만들면 안 돼” 논란
  • 디지털 뉴스팀
  • 등록 2020-07-25 19: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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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서울을 ‘천박한 도시’라고 언급한 것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4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행정수도 이전을 언급하면서 “서울 한강을 배를 타고 지나가다 보면 ‘무슨 아파트는 한 평에 얼마’라는 설명을 쭉 해야 한다. 갔다가 올 적에도 아파트 설명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 센강 같은 곳을 가면 노트르담 성당 등 역사 유적이 쭉 있고 그게 큰 관광 유람이고, 그것을 들으면 프랑스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안다”면서, “우리는 한강 변에 아파트만 들어서가지고 단가 얼마 얼마라고 하는데, 이런 천박한 도시를 만들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안전하고 품위 있고 문화적으로 성숙한 그런 도시를 만들어야 하는데 세종시가 초기에 7∼8년을 허송세월을 했다”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할 때인 2003년 무렵에 방해가 많았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부산을 방문했을 때 “부산에 올 때마다 도시가 왜 이렇게 초라할까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 대표의 발언을 두고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졸지에 대한민국의 수도와 제2도시가 천박하고 초라한 도시가 됐다”면서, “정치적 이득을 위해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참 나쁜 발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작 지금 부산과 서울을 부끄럽게 만든 건 오거돈, 고(故) 박원순 두 민주당 단체장의 성추행 추문”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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