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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한상혁 고발, ‘권언유착’ 검찰이 밝혀달라”
  • 디지털 뉴스팀
  • 등록 2020-08-07 2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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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미래통합당은 7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을 방송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지난 5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 권경애 변호사가 “한동훈을 내쫓을 보도가 나갈 것이라는 취지의 전화를 받았다”고 폭로하면서 ‘권언유착 의혹’을 받고 있다. 권 변호사는 그 전화를 걸어온 사람이 한상혁 방통위원장이었다고 추가 폭로했다.


통합당은 한 위원장이 불법적인 당.정.청회의 참석에 따라 방통위법을 위반했고, 정권 비판적인 법조인에 대한 회유와 협박에 따른 협박죄, MBC 뉴스데스크의 공작방송 개입에 따른 방송법 위반, 직권남용,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받는다고 주장했다.통합당은 또 채널A 재승인 요건에 ‘검언유착과 관련한 부분이 나중에 드러 날 경우 재승인 취소 사유’로 적시한 부분도 문제 삼았다. 


통합당은 “한 위원장이 모든 정황을 알고도 이를 적시하게 했다면 이 또한 방송법 위반, 직권남용 및 업무방해가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통합당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오는 10일과 11일 한 위원장과 양승동 KBS 사장을 대상으로 긴급 현안질의를 열자고 더불어민주당에 요청한 상태다.


통합당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국정조사로 권언유착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논평을 통해 “부패와의 전쟁인 듯 몰아세웠던 검언유착은 결국 정권 핵심 인사들의 치밀한 팀플레이로 만든 합작품”이라고 말했다.


통합당 성일종 비상대책위원도 이날 라디오에서 권 변호사의 폭로에 대해 “이제 권언유착에 대해서 한 위원장 이름도 나온다”면서, “국민의 의혹을 풀 책임이 검찰에 있다. 정권의 여러 측면에서 상당히 위험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지 않나”고 덧붙였다. 


통합당 전주혜 의원도 이날 라디오에서 “한동훈 죽이기 뒤에 윤석열 죽이기가 있는 것이고, MBC 보도가 과연 어떻게 이뤄졌느냐 그 부분에 대해서 밝혀야한다”고 했다.


지난 6일 한 위원장은 “지난 3월 31일 ‘채널 A 기자-검사장 간 유착 의혹’을 보도한 MBC 보도 직전 권 변호사와 통화했다는 보도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면서, “(권 변호사와) 통화시간은 MBC 보도가 나간 후 1시간 이상이 지난 오후 9시9분”라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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