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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꽃을 찾아간 고려동 유적지
  • 김예랑 기자
  • 등록 2020-08-12 10: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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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랑 기자] 고려동 유적지는 경남 함안군 산인면 모곡리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유적지이다. 1983년 경상남도기념물 제56호로 지정됐다.


고려 말 성균관 진사 이오가 고려가 망하자 고려왕조에  대한 충절을 지키기 위해 담장을 쌓고 살았던 곳이다. 새왕조가 들어서자 이오는 여러 현인들과 송도의 두문동으로 들어가 산간벽지의 띠 만 우거진 숲속에 백일홍이 만발한 곳을 살 곳으로 정했다.


이오는 끝까지 고려의 유민임을 나타내기 위해 은거지 주위에 담을 쌓고, 담 밖은 새 왕조의 땅이라 해도 담 안은 고려 유신의 거주지라는 것을 명시하는 고려동학 이라는 비석을 세웠다.

이후 이곳에서 고려 유민들이 우물을 파고 논밭을 만드는 등 터전을 일구어 자급자족 했다 하여 고려동 또는 장내동 이라고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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