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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형준 “박수, 응원 없어 아쉽다”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0-08-16 21: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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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KT 위즈 신인 소형준이 두산 타선을 봉쇄, 신인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소형준은 16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2피안타 7사사구 4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를 펼치면서 KT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소형준을 앞세워 위닝시리즈를 따내면서 6위로 올라섰다.2회초까지 4득점을 지원받은 소형준은 3회말 2사 2루서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소형준은 5회말까지 2차례 병살타를 유도하는 등 위기 속에도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소형준은 이날 승리로 최근 3경기 모두 승리투수가 됐고, 두산전 3연승도 이어갔다. 평균 자책점은 4.84에서 4.64로 끌어내렸다.


소형준은 이날 총 100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29개) 최고구속은 148km였다. 이닝에 비해 다구 투구수가 많았으나 체인지업(34개), 투심(20개), 커터(10개), 커브(6개), 슬라이더(1개)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면서 KT의 승을 이끌었다.


7승을 수확한 소형준은 경기종료 후 “팀이 순위싸움 중이고, 한 주를 마무리하는 경기이기도 했다. 이기는 데에 도움이 돼 기쁘다. 볼넷이 많았지만, 형들이 수비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이길 수 있었다”면서, “다음 경기에서는 제구력을 보완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형준은 이어 “갑자기 무관중 경기가 돼 박수와 응원이 없어져 아쉬웠다”면서, “코로나19 사태가 빨리 나아져 팬들이 다시 입장하는 날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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