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원봉사자 발대식이 열렸다./사진=조직위원회

[이승준 기자]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원봉사자들이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대회 조직위원회에 의하면, 27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이용섭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장휘국 교육감, 송갑석, 천정배 국회의원 등 내빈 30여 명과 자원봉사자 1800여 명이 모여 ‘수영대회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은 자원봉사자들의 선서와 유니폼 패션쇼, 유명가수의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특히 자원봉사자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스토리가 있는 수영대회 긴급 심폐소생술 연극을 진행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선서를 통해 대회 기간 친절하고 성실하게 봉사할 것을 다짐하고,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의했다. 

조직위는 그동안 광주와 전국 7개 권역을 순회하면서 자원봉사자 면접을 실시했다. 지난달 30일 선수권대회에 참여할 자원봉사자 3126명을 최종 선발했다. 또, 이번 대회가 세계 5대 메가 스포츠 대회로 불리는 중요한 국제경기인 만큼,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등 총 832명의 통역 자원봉사자를 선발했다. 

이용섭 조직위원장은 “자원봉사자는 대회기간 중 광주를 방문하는 선수단과 관람객들이 가장 먼저 만나는 매우 중요한 대회의 얼굴”이라면서, “자원봉사자 개개인이 민간외교관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광주의 도시 브랜드와 국가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