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부겸 “극우가 文 정부 흔들려고 코로나 퍼뜨리고 있다”
  • 디지털 뉴스팀
  • 등록 2020-08-23 01:15:35

기사수정


[디지털 뉴스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부겸 전 의원이 22일 “극우 세력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면서, “경찰과 검찰이 당장 진원지를 찾아내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수도권 온택트(온라인+언택트) 합동 연설회에서 “종교의 탈을 쓴 일부 극우 세력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 방역에 실패한 것으로 만들기 위해 테러나 다름없는 짓을 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를 흔들기 위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 방역은) 국가 존립에 관한 문제”라면서, “경찰과 검찰이 당장 진원지를 찾아내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일 김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 신도를 위시한 광화문 집회 주최자들은 사실상 테러 집단”이라면서, “자신과 이웃을 숙주삼아 바이러스의 확산을 조장하는 일종의 생화학 테러 집단이다. 사회 불안을 키우고 민심 이반을 이끌어 문재인 정부를 뒤흔들고 마침내 정권 붕괴까지 노리는, 사실상의 정치 세력이다. “혐오와 증오로 똘똘 뭉친 사이비 종교 집단”이라고 한 바 있다.


김 전 의원은 그러면서 “여러분의 배후에는 보수 야당인 미통당(미래통합당)이 있는 듯 하다”면서, “정부가 ‘비상대권’을 발동해서라도 문제의 진원지를 추적해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했다. 


비상대권이란 대통령의 계엄 선포권과 긴급 재정.경제 처분 및 명령권, 긴급명령권을 뜻하는 것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하거나 법률의 효력을 가지는 긴급명령을 내려 사랑제일교회의 ‘배후’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김 전 의원은 22일 연설에서도 “제가 전 목사와 그 추종자들이 벌이는 짓이 테러 집단이나 다름없다고 했더니 (사랑제일교회 측이) 저를 고소한다고 엄포를 놓는다”면서, “할 테면 해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어 “문재인 정부를 흔드는 불의한 자들과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 단호히 맞서 싸울 것이다. 순한 사람이 한 번 화나면 어떻게 되는지 똑똑히 보여주겠다”고 했다.


한편 김 전 의원은 최근 당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서는 “민심의 경고음”이라면서도 “그렇다고 깜짝 놀라 허둥지둥할 필요는 없다. 지지율이 떨어진 원인을 찾아내 차근차근 해결하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전 의원은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대책의 효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게 확실히 챙기겠다”면서, “적극적인 조세 정책을 시행하면서 중저가 1주택 보유자에 대해서는 세금 경감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천년 역사향기더보기
 박정기의 공연산책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