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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윤영찬 카카오 문자 논란 “엄중하게 주의”
  • 디지털 뉴스팀
  • 등록 2020-09-09 10: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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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9일 윤영찬 의원의 카카오 뉴스 편집 압박성 문자 논란에 대해 “엄중하게 주의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우리 당 소속 의원이 국회 회의 중에 한 포털 매체 관련 부적절한 문자를 보낸 것이 포착됐다”면서, “(해당) 의원에게 알아보니 우리 당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야당의 대표연설을 불공정하게 다뤘다는 문제의식을 가졌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럼에도 오해를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저를 포함해 모든 의원이 국민의 오해를 사거나 걱정을 드리는 언동을 하지 않도록 새삼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내대표가 이에 대해 고민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의원은 8일 국회본회의장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듣던 중 자신의 보좌진에게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연설은 바로 메인에 반영되네요” “이거 카카오에 강력히 항의해주세요” “카카오 너무하군요. 들어오라고 하세요”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해당 메시지는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논란이 됐다.    


윤 의원은 논란 후 ‘들어오라’는 대상에 대해 “카카오에서 국회 출입하는 대관 (업무를 하는) 사람이다. 어쨌든 항의는 해야 한다”고 말했고, 카카오 측은 “윤 의원실에서 전화가 와서 얘기하기에 ‘다음 첫 화면에 이 대표 기사도 노출되었다’고 설명해 줬더니 전화를 끊더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네이버 부사장을 지냈다. 포털업체를 담당하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소속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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