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홍걸, 10억대 분양권인데...“재산관리 안해서 존재 몰랐다”
  • 디지털 뉴스팀
  • 등록 2020-09-09 11:29:09

기사수정


[디지털 뉴스팀]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15 총선 후보 등록 당시 10억원대 배우자의 아파트 분양권 재산신고를 누락해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국회의원 재산신고에 의하면, 김 의원은 67억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총선 전 김 의원이 신고한 재산 58억원에서 10억원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특히 김 의원의 배우자 예금이 1억 1000만원이 11억7000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는 김 의원 배우자가 2016년에 샀다가 올해 2월에 판 서울 고덕동 아파트 분양권 대금이 최근 신고 내역에 포함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분양권은 지난 총선 때 재산신고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김 의원은 당시 서울 동교동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강남구 일원동과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등 3채만 신고했다.     


김 의원 측은 ”의원 본인이 재산 관리를 직접 하지 않아 분양권 존재 자체를 몰랐고, 분양권이 신고 대상인지도 몰랐다“고 해명했다.    


또 최근 신고 내역 중 김 의원 배우자가 소유한 서울 서대문구 상가의 대지 면적과 신고 가액이 총선 전과 달라진 부분에 대해선 ”보좌진이 등기부 등본을 착오해 잘못 신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이 재산 문제로 잇따라 구설에 오르면서 여권 내에서도 공개 비판이 나왔다. 김 의원은 앞서 다주택 문제로 지적이 나오자 매각 대신 자녀에게 증여해 논란이 된 데 이어, 이해충돌 소지가 있는 남북경협 테마주 보유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을 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천년 역사향기더보기
 박정기의 공연산책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