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프로농구 창원 LG가 훈련장과 사무국까지 창원으로 옮겨 ‘완전한 창원 생활’에 들어간다.
LG는 15일 “오늘 새로운 훈련장에서 첫 훈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LG는 새 시즌을 앞두고 창원 훈련장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한 뒤 농구단 전체가 창원으로 이전했다.
창원을 연고지로 둔 LG 농구단은 그동안 홈 경기만 창원체육관에서 치르고 시즌 준비나 훈련 등은 경기도 이천에 있는 LG 챔피언스파크에서 해, 선수들은 홈 경기가 끝나면 이천으로 이동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에 서울에 있던 구단 사무국까지 모두 창원으로 옮겼다.
LG 농구단은 지난 7월 창원시와 협약으로 창원체육관 보조경기장을 전용 훈련장으로 쓰면서 시즌을 치를 수 있게 됐다.
조성원 LG 감독은 “선수 시절 창원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힘이 나서 더 열심히 뛰었던 기억이 있다”면서, “선수들이 창원에서 팬들과 더 가까워졌으면 좋겠고, 팬들을 위한 행사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