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훈 기자] 한 누리꾼이 그룹 레드벨벳의 슬기 씨에게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누명을 씌우려다 팬들에 의해 거짓임이 들통났다.
최근 누리꾼 A 씨는 SNS에 ‘아이돌 그룹 멤버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직접 멤버를 지목하진 않았지만, 간접적으로 레드벨벳의 슬기 씨를 암시했다.
그는 “당시 자신에게 학교는 지옥이 됐고 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으며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했다”고 말한 바 있다.
팬들이 사실인지 의구심을 드러내자 A 씨는 슬기 씨와 동창임을 인증하겠다며 교복을 입은 자신의 모습과 우울증으로 복용하고 있다는 약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나 A 씨의 주장은 모두 거짓이었다. 교복 사진은 포털사이트 검색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 사진이었고, 우울증 약이 아니라 감기약이었던 것이다.
A 씨는 SNS 계정을 바로 삭제했지만 팬들은 소속사에 A 씨 고소를 요청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