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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뷰캐넌 “개인기록 의식 안 한다”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0-09-18 01:48:39
  • 수정 2020-09-18 01: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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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데이비드 뷰캐넌이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투수 최다승에 또 한 걸음 다가갔다.


뷰캐넌은 1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뷰캐넌은 6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 삼성의 7-0 완승을 이끌면서 13승째를 따냈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의 에이스 대결. 뷰캐넌은 타선의 지원 속에 흔들림 없는 구위를 뽐냈다. 뷰캐넌은 3~4회말에 연달아 득점권 찬스를 내줬지만, KT의 후속타만큼은 원천봉쇄했다. 


이어 삼성이 6-0으로 앞선 6회말에도 1사 1, 2루 위기서 이홍구-심우준을 연달아 헛스윙 삼진 처리, 임무를 완수했다.


뷰캐넌은 이날 총 109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23개) 최고구속은 152km였다. 커터(32개)를 주무기로 구사한 뷰캐넌은 이외에도 체인지업(23개), 투심(17개), 커브(14개) 등 다양한 구종을 통해 KT 타선을 잠재웠다.


이로써 뷰캐넌은 최근 7경기에서 5승을 따내는 등 매서운 기세를 이어갔다. 


또한 삼성 역대 외국인투수 최다승에도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이 부문 1위는 1998년 뛰었던 스캇 베이커가 작성한 15승. 삼성이 정규시즌 종료까지 37경기 남겨두고 있는 것은 물론, 최근 뷰캐넌의 구위를 감안하면 새 역사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뷰캐넌은 경기종료 후 다승 2위에 오른 부분에 대해 “다승이나 개인기록은 의식하지 않으려고 한다. 선발투수의 승리는 팀이 이기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기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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