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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키움에 14-6 승리...4연패 탈출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0-09-20 21: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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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삼성이 마침내 4연패 사슬을 끊었다.


삼성은 20일 키움과의 대구 홈경기에서 14-6으로 승리했다. 지난 16일 수원 KT전 이후 4연패 마감.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시즌 14승째를 거뒀고 김동엽은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는 등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또 시즌 42번째이자 팀 5번째이자 통산 979번째 선발 전원안타를 달성했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이원석(3루수)-김동엽(지명타자)-강한울(유격수)-강민호(포수)-이성규(1루수)-김헌곤(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반면 키움은 박준태(중견수)-김혜성(유격수)-서건창(지명타자)-이정후(우익수)-러셀(2루수)-이지영(포수)-김웅빈(1루수)-허정협(좌익수)-전병우(3루수)로 타순을 꾸렸다. 


삼성은 1회 김동엽의 한 방으로 초반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김동엽은 2사 1,2루서 키움 선발 조영건에게서 좌월 스리런을 터뜨렸다.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직구(140km)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렸다. 비거리는 115m. 


키움은 0-3으로 뒤진 3회 2사 1루서 김혜성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려 전병우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이어 서건창의 우전 안타 때 2루 주자 김혜성이 홈까지 파고 들었다. 2-3. 


삼성은 키움의 1점차 턱밑 추격에 홈런포로 응수했다. 김동엽은 3회 키움 두 번째 투수 임규빈에게서 좌월 투런 아치를 빼앗았다.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포크볼(127km)을 힘껏 걷어 좌측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시즌 15호째.


삼성은 4회 선두 타자 박해민의 좌중간 안타, 김상수의 중전 안타 그리고 상대 악송구를 틈타 1점 더 달아났다. 삼성은 5회에도 강한울의 볼넷, 강민호의 우전 안타, 이성규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추가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김헌곤의 중전 안타 때 3루 주자 강한울은 여유있게 홈인. 키움은 6회 서건창의 좌익수 왼쪽 2루타, 러셀의 볼넷에 이어 이지영의 좌전 안타로 3득점째 올렸다. 


그러자 삼성은 6회 구자욱, 이원석, 김동엽, 강한울의 연속 안타 그리고 강민호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김동엽이 홈을 밟으면서 10-3으로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키움은 7회 김혜성과 이정후의 적시타로 2점 더 냈다. 삼성은 7회에도 구자욱의 적시타와 이원석의 투런 아치로 3점을 더했다. 키움 김웅빈이 8회 우중월 솔로포를 날렸지만 승부와는 무관했다. 


삼성은 8회 김지찬의 적시타로 14득점째 기록했다. 삼성 선발 마운드에 오른 데이비드 뷰캐넌은 6이닝 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14승째. 


지난달 7일 문학 SK전 6연승 질주.5번 지명타자로 나선 김동엽은 연타석 아치를 터뜨리는 등 6타수 3안타(2홈런) 6타점 3득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원석은 5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3득점, 구자욱은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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