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훈 기자] 봉준호 감독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2020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
   
봉준호 영화감독은 지난 1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자막, 서브 타이틀의 장벽을, 장벽도 아니죠. 한 1인치 정도 되는 그 장벽을 뛰어넘으면 여러분들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아티스트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 ‘설국열차’와 ‘옥자’ 등에 출연하면서 봉 감독과 각별한 인연을 맺은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이 소개글을 작성해 눈길을 끌었다. 틸다 스윈튼은 봉 감독에 대해 “새로운 태양과 같은 열정적인 영화계 선구자로 떠오른 제작자”라고 소개했다.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숙련돼 있고, 풍부하면서도 경건하지 않고, 자기 주도적이고 낭만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봉 감독을 “다이아몬드”라고 표현했다“면서, ”이제는 세계가 봉 감독을 따라잡을 때가 온 것 같다“며 찬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