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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서울.부산시장, 후보 내야”
  • 디지털 뉴스팀
  • 등록 2020-10-06 14: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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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서울시장, 부산시장 등 재·보궐 선거에 후보를 내겠다는 의지를 연일 내비치고 있다. 


보수진영에서 유승민, 김무성 전 의원을 중심으로 물밑 움직임이 일고 있는 만큼 여당에서도 늦지 않게 후보를 공론화하겠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을 맡은 홍익표 의원은 6일 CBS 라디오에서 “후보를 내고 국민에게 평가받는 게 맞는다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이라면서, “공당이 후보를 내지 않는 경우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그보다는 서울의 미래, 그다음에 부산의 어떤 비전을 책임지는 게 공당이 해야 할 더 책임지는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후보 공천 여부를 늦지 않게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홍 의원은 “가급적 이르면 이른 시일 내에 결정하는 게 좋다. 그 결정이 어떤 결정이든 결정을 늦출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11월 초순을 넘기지 않는 게 좋다”고 언급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는 당의 귀책 사유로 보궐선거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후보를 내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민주당이 내년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려면 당헌.당규를 고쳐야 한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전부 민주당 소속이었다.


이를 두고 홍 의원은 “귀책 사유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포함해서 평가를 받는 것이 공당으로서 합리적인 선택”이라면서, “당시 당헌.당규 정할 때와 지금의 상황은 다르긴 하지만 어쨌든 당헌.당규에 정해진 내용이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는 당원들의 의견과 국민의 여론을 들으면서 결정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궐선거에 후보를 낼지는 당원 투표 방식으로 결정될 확률이 높다. 


홍 의원은 “전 당원에게 관련된 내용을 물어보고 확정 짓는 것이, 예를 들면 우리가 이렇게 할 생각인데 이것에 대해서 당원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묻는 게 훨씬 더 책임 있는 결정을 하는 거라고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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