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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박용택, 프로야구 최초 2천500안타 달성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0-10-07 03: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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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간판타자 박용택(41세)이 최초로 2천500안타를 쳤다.
   
박용택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2대 2로 맞선 9회 말 원아웃 1루에서 정주현 대신 대타로 등장해 이승현의 공을 받아쳐 삼성 우익수 구자욱의 키를 훌쩍 넘기는 2루타를 쳤다.
   
이로써 박용택은 통산 2천222번째 출장 경기에서 2천500안타의 금자탑을 쌓았다.
   
프로 첫 안타처럼 2천500번째 안타도 2루타였다.
   
지난 2018년 6월 23일 양준혁(은퇴)의 2천318안타를 넘어 통산 최다 안타 행진을 벌인 박용택은 2002년 LG에서 데뷔한 이래 한 팀에서 한 해도 거르지 않고 19시즌 동안 안타 행진을 벌여 위업을 이뤘다.
   
박용택은 2002년 4월 16일 인천 문학구장(SK행복드림구장)에서 치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2루타로 통산 첫 안타를 때렸다.
   
2009년 대구 시민구장에서 1천 안타를 달성했고, 2013년 1천500안타에 이어 2016년 역대 6번째로 2천 안타를 쳤다.
   
2018년 6월 8일 대구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경기에서 2점 홈런으로 역대 두 번째로 2천300안타 고지를 밟은 박용택은 같은 해 6월 23일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4안타를 몰아치면서 양준혁을 넘어 KBO리그 최다안타 기록의 새로운 주인이 됐다.
   
박용택은 지난해 4월 16일 창원에서 끝난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선 연장 11회 초 원아웃 만루에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사상 첫 2천400번째 안타를 작성했다.
   
박용택은 2012∼2018년 7년 연속 150안타를 쳤고, 2009년 이래 역대 최장인 10년 연속 타율 3할을 기록한 교타자다.
   
박용택은 두 경기를 추가하면 정성훈(은퇴.2천223경기)을 밀어내고 타자 최다 경기 출장 기록도 새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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