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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윤식 2승 이끈 이성우의 한마디 "너를 믿고 던져"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0-10-11 21: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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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위기는 많았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임무를 완수했다. LG 트윈스 신인 김윤식이 타선의 지원까지 받으면서 승리를 챙겼다.


김윤식은 10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10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김윤식은 LG가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9-5로 승리했다. 지난 8월 27일 KT 위즈전 이후 44일 만에 따낸 통산 2번째 승이었다.


기록에서 알 수 있듯, 완벽한 투구는 아니었으나, 위기가 많았던 것을 감안하면 실점만큼은 최소화하면서 임무를 완수한 일전이었다. 1~2회말에 연달아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NC에 찬물을 끼얹은 김윤식은 채은성이 3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는 등 7득점을 지원받은 가운데 5이닝을 채웠다.


김윤식은 이날 총 72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37개) 최고구속은 145km였다. 김윤식은 슬라이더(17개), 커브(4개), 체인지업(4개)도 적절히 구사하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시켰다.


김윤식은 경기종료 후 "최근 형들이 자신감 없어 보이는 것 같으니 패기 있게 던져보라고 말씀해주셨다. 최대한 패기 있게 던지려고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경기 내내 스피디하게 스트라이크를 잡으려고 했다. 볼을 많이 안 던지며 최소실점으로 막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윤식은 이어 "이성우 선배님이 경기 전 던지고 싶은 공 마음껏 던지라고 하셔서 마음 편하게 경기에 임했다. 위기 때도 이성우 선배님이 올라오셔서 '공 좋으니 너를 믿고 던져'라고 하셨다. 낮게 던지며 위기에서 벗어났던 것 같다. 요즘 (임)찬규 형, (유)강남이 형도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매 경기를 버틸 수 있는 것 같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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