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L 제공

[이승준 기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안양 KGC인삼공사를 잡고 개막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오리온은 1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인삼공사를 73대71로 꺾었다.
   
첫 경기에 부산 kt와 3차 연장전을 치른 끝에 지고 다음 경기에선 전주 KCC에 대패했던 오리온은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인삼공사를 잡고 첫 승을 거뒀다.
   
오리온의 강을준 감독은 창원 LG를 이끌던 2011년 3월 이후 약 9년 7개월 만에 정규리그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경기 내내 최대 점수 차가 7점밖에 나지 않은 접전이었다. 

승부처에서 오리온의 이대성이 빛났다.
   
69대69이던 종료 1분 40초 전 스틸에 이은 골 밑 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은 이대성은 1분 5초를 남기고 점프슛으로 2점을 보태면서 승리에 앞장섰다.
   
이대성이 14점에 4리바운드를 기록한 가운데, 로슨이 21점에 리바운드 11개를 잡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인삼공사에서는 클락(22점 7리바운드), 윌리엄스(18점 9리바운드) 등이 분전했으나 오세근(4점 2리바운드)의 부진이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