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범수는 17일 경기도 안산시 안산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금강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김기수를 3대 1로 물리치고 개인 통산 두 번째 장사 꽃가마를 탔다.
올해 울산대학교를 중퇴하고 울산동구청에 입단한 노범수는 8월 영월 대회에서 생애 첫 태백장사에 올랐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금강급으로 체급을 올렸고, 또 한 번 우승을 차지하면서 저력을 보여줬다.
8강(3전 2승제)에서 배경진을 2대 0으로 제압한 그는 4강에서 유영도를 십자돌리기와 밀어치기로 쓰러뜨렸다.
결승에서 뒷무릎치기로 첫판을 가져온 노범수는 두 번째 판을 김기수에게 내줬지만, 밭다리와 잡채기를 연달아 성공하면서 승리를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