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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지역금융권과 손잡고 중소기업자금 지원 대폭 확대
  • 박상기 기자
  • 등록 2019-06-04 20:02:42
  • 수정 2019-06-04 2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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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적 경제불확실성과 저성장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대기업 중심의 울산경제 성장을 묵묵히 뒷받침해 온 지역 중소기업이 현장 곳곳에서 경영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박상기 기자] 대내외적 경제불확실성과 저성장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대기업 중심의 울산경제 성장을 묵묵히 뒷받침해 온 지역 중소기업이 현장 곳곳에서 경영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가졌던 중소기업체와의 현장간담회에서도 자금과 관련한 기업애로 의견이 전체 청취의견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자금문제는 중소기업 경영에 근원적인 문제임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울산시가 직접 공급하는 경영안정자금 규모는 올해 1,800억 원으로 지난해부터 100억 원씩 증액해 오고 있으나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이 반복돼 지역 중소업체가 경기침체 여파를 극복하는데 정책자금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 그간 돌파구를 모색해 왔다.


년 초부터 울산시는 지역에 기반한 제1~2금융권을 중심으로 저금리의 중소기업 자금지원과 관련한 의견타진을 꾸준히 진행해 왔고, 이번에 체결하는 BNK경남은행과의 중소기업 특별경영자금 공급 업무협약은 그 결과이다.


울산시와 BNK경남은행은 4일 오전 11시 30분 울산시청에서 일자리 창출, 주력산업인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및 수소산업 관련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특별경영자금 공급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서 울산시와 BNK경남은행은 지난 반세기동안 지역경제와 함께 동반성장해온 데 대한 사회적 기여와 앞으로 울산경제와 함께 동반성장할 밑거름 역할을 하는데 의미를 두고 공동 협력키로 했다.
  

우선 울산시는 협력 파트너인 BNK경남은행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공급하는 자금규모를 확충하고 저금리 자금이 원활히 공급되도록 하는데 조정역할을 하게 된다.
  

BNK경남은행은 지역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역할에 중점을 두고 자금유동성 완화를 위해 앞으로 2년간 중소기업에는 2,000억 원, 소상공인은 50억 원 규모의 특별경영자금을 저리로 공급한다.
  

중소기업 특별경영자금 지원대상은 일자리 창출기업, 울산시 주력산업인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및 수소산업이 해당되고, 은행대출심사에 따라 기업체별 최대 50억원 한도까지 지원되고 1.2%~1.5%p의 금리감면도 받게된다.
   

소상공인 특별경영자금은 연체가 있거나 신용불량 상태를 제외하고 신용등급 10등급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1인당 최대 1천만원까지 지원된다.


또 창업기업과 일자리창출기업, 신성장산업군이 신용보증기금 또는 기술보증기금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아 대출 시 개인이 부담하는 보증료에서  0.2%p를 3년간 지원하고, 0.4%p이내의 추가금리 감면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송철호 울산시장과 황윤철 BNK경남은행장은 협약식에 이어 현장에서 진행되는 소상공인 경영컨설팅에 직접 참여해 소상공인들과 소통하고 금융지원을 비롯한 경영애로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협약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공급되는 특별경영자금은 협약체결과 함께 이날부터 지원하게 되고, 자금지원과 관련한 세부사항은 경남은행 울산 각 지점에서 확인받을 수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경기침체로 자금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애타는 호소를 들으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지원되는 특별자금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경영애로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윤철 BNK경남은행장은 “울산시와 손잡고 추진하는 특별자금공급 지원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울산 경제를 뒷받침하는 지역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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