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언택트 시대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독자들에게 걸맞은 좋은 휴식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오덕렬 작가의 수필집 ‘힐링이 필요할 때’ '수필 한 편'을 출간했다.
'수필 한 편'에는 오덕렬 수필가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모자도(母子圖), 사랑방, 간고등어 등을 포함해, 4부 45편의 수필로 구성됐다. 되어 있다
1부에서는 영원한 문학의 고향인 ‘고향과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고, 2부에서는 수필만이 건져 올릴 수 있는 반짝이는 소재들로, 삶의 지혜에 동감하면서 미소를 머금게 될 내용들을 다뤘다. 3부에서는 새로운 출발이며, 설렘인 봄을 만날 수 있다. 4부에서는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 될 수 있었던 ‘말과 생각’을 수필에 담아 쉽게 풀어냈다.
'수필 한 편'에 실려 있는 작품들은 디지털시대의 즉흥적 감성보다는 아날로그적 감성에 더욱 어울리는 수필들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바쁘고 지친 독자들께서 잃어버린 추억을 회상하게 하며 잠시나마 은근한 삶의 활력을 되찾게 한다.
책 제목처럼 ‘힐링이 필요할 때’ '수필 한 편'을 읽는 것은 언택트 시대에 필요한 좋은 휴식 방법이 될 것으로 믿는다. 한 편 한 편에서 따뜻한 인간미에서 감동하고, 사물과의 대화에서 힐링을 느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수필은 ‘사물과의 교감의 세계’를 쓰는 문학이다. 오덕렬 작가는 수필은 시격(詩格) 얻어야 한다고 믿고 있다.
한편, 오덕렬 작가는 평생을 교직에 몸담은 교육자이자 수필가로, ‘방송문학상’(1983) 당선과 한국수필 추천(1990)으로 등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