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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정 체육공원, 공존의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0-11-02 19: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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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고 손기정 선수를 기념하는 체육공원이 30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고 손기정 선수는 일제 강점기였던 1936년 베를린올림픽 남자마라톤에서 우리나라 선수로는 처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나라 잃은 설움을 가슴에 품고 달린 25살 청년의 질주는 한국 마라톤의 소중한 밑거름이 됐다. 



서울시 중구 만리동에 손기정 선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체육공원이 3년간의 단장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
   
1990년 설립됐지만 30년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새로 태어난 것이다.
   
손기정 선수의 유품을 모아 기념관을 다시 만들고 러닝 트랙도 신설했다.
   
베를린 올림픽 당시 손 선수가 썼던 월계관도 만나볼 수 있다.
   
오준식 손기정 재개장 행사 총감독은 "기존에는 손기정 선수 한 명만 있는 공원이었다면 대한민국 마라톤 역사를 시작한 모든 분을 함께 포함한 공원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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