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훈 기자] 제39회 ‘온 나라 국악 경연대회’에서 이승훈 씨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국립국악원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최하고 KEB하나은행이 후원하는 ‘제39회 온 나라 국악 경연대회 대상경연 및 시상식’이 4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렸다.
시상식에 앞서 펼쳐진 제39회 온 나라 국악 경연대회 대상 경연에서 판소리 부문 이승훈(만18세, 한양대학교)씨가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과 상금 1,000만원을 수상했다.
이승훈 씨는 “큰 상을 받게 되어 꿈만 같다, 앞으로 더 좋은 소리꾼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피리, 가야금, 대금, 해금, 거문고, 아쟁, 민요, 가곡, 판소리, 작곡 등 10개 부문과 올해 처음으로 시범운영한 타악 부문까지 총 11개 부문으로 시행되고 있는 온 나라 국악 경연대회는 국립국악원이 지난 1980년부터 개최해 올해 39회를 맞았다.
국립국악원 정악단 예술감독인 이 영 심사위원장은 “별들의 경쟁이라고 보여 질 만큼 경연자들의 실력이 출중해서 흐뭇했다”면서, “앞으로 자신의 음악을 만들기 위해 정진해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금상 수상자들에게는 해외 문화탐방 기회 및 선진예술 접촉 및 전통예술을 전파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남자의 경우 부문별 최우수자에게는 병역특례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