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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웅의 다이빙캐치, ‘김민혁 안타 삭제’... 역전의 시작
  • 이진욱 기자
  • 등록 2019-06-06 15: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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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야수들이 그야 말로 날아다닌다. 연이틀 호수비 열전을 선보였다. 이날은 역전의 발판을 만드는 호수비가 나왔다.


이진욱 기자] LG 야수들이 그야 말로 날아다닌다. 연이틀 호수비 열전을 선보였다. 이날은 역전의 발판을 만드는 호수비가 나왔다.


LG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와의 팀간 8차전에서 9-2로 승리했다.


타선은 KT 선발 알칸타라에 꽁꽁 묶였다. 1회와 2회 삼자범퇴로 끝났고, 3회 1사 1, 3루에서 득점을 뽑지 못했다. 후속 타자들이 내야 땅볼에 그쳤다. 그리고 4회말 2사 2, 3루에서는 김민성의 타구가 알칸타라의 글러브 속에 빨려가면서 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리고 5회는 다시 삼자범퇴로 묶였다.


그런 와중에 5회초 강백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주면서  LG는 빠르게 분위기를 –으로 끌려가는 상황. 


6회초 1사에서 류제국이 장성우와 심우준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를 맞았다. 여기서 LG 벤치는 류제국을 내리고 진해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진해수를 상대로 김민혁이 친 타구는 우중간을 향해 날아갔다. 여기서 중견수 이천웅이 날아올라 김민혁의 타구를 낚아챘다. 슈퍼 다이빙캐치였다. 진해수는 물론 류중일 감독과 코칭스태프 등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어깨가 가벼워진 진해수는 조용호를 2루수 땅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6회말부터 LG 타선은 폭발했다. 1사에서 김현수가 우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조셉의 역전 투런포가 터지면서 단숨에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5월 21일 SK전 이후 13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었다. 시즌 8호. 


LG는 7회에도 4점, 8회 2점을 추가하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역전의 그 시작은 이천웅의 다이빙캐치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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