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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페인트 임직원봉사단, 네번째 시각장애아동 특수도서 제작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0-11-24 17: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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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직원봉사단 `우리오래함께` 참여...시각장애아동 위한 점자.촉각.음성도서 제작

김대형 삼화페인트공업 마케팅본부장(앞줄 왼쪽 두번째)이 사내봉사단과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점자팝업북` 제작에 참여하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 = 삼화페인트공업

[우성훈 기자] 삼화페인트공업(대표 오진수)이 시각장애가 있는 아동을 위해 특수도서 제작에 나서고 있다.


삼화페인트공업은 지난 20일 임직원 10여명이 참여해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네 번째 점자.촉각.음성도서를 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점자.촉각.음성도서는 시각장애인이 점자, 촉각, 음성을 통해 쉽게 정보에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책이다.


삼화페인트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시각장애아동을 위해 200여권의 특수도서 제작과 보급을 지원하고 있다. 이중 일부는 임직원들 손으로 직접 만들고 있다. 지난해 한국의 국악기로 구성된 점자.촉각.음성도서 '국악기'에 이어 올해는 '서양악기'를 제작해 보급한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소규모 인원만 모인 이날 행사에는 사내 임직원으로 구성된 '우리오래함께' 봉사단 10여명이 참석해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트럼펫, 팀파니 등 오케스트라 대표 악기의 핵심 부분을 직접 만들었다. 핵심 부분은 다양한 재료를 써서 촉각화했고 해당 악기 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도록 서울시립교향악단에서 제공한 음원을 QR코드로 넣어 시각장애아동이 악기를 상상하게끔 했다.


행사에 참여한 봉사단원은 "악기를 보지 못한 아이들이 서양악기를 바로 떠올릴 수 있도록 어렵지만 정성껏 만들었다"면서, "평소 경험하기 어려웠던 봉사의 의미 그리고 장애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던 시간이어서 매우 의미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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