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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축구삼매경 최재성 수석 해임" 요구
  • 디지털 뉴스팀
  • 등록 2020-12-01 13: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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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은 1일 '문재인 대통령은 응답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조기축구 삼매경에 빠진 최재성 정무수석을 해임하라"고 공세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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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5일째 '릴레이 시위' 중인 국민의힘 초선 의원은 1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조기축구 삼매경에 빠진 최재성 정무수석을 해임하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초선 58명은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은 응답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전날 국민의 대표는 못 만나겠다면서 조기축구는 해야겠다는 최 수석의 ‘코로나19 핑계’까지 받아들여 면담 일정을 정무수석실에 미리 알렸다"면서, "그런데도 청와대는 경찰력을 동원해 야당 의원들을 가로막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야당 의원을 조기축구회보다 못하게 취급하는 청와대가 국민을 무지렁이로 보는 건 아닐지 의문"이라면서, "본연의 임무를 외면한 최 수석을 해임하고, 이에 동조한 김창룡 경찰청장을 즉시 해임하라"고 요구했다. 


또 "문 대통령은 공직자에게 선공후사를 언급해놓고, 추미애 장관 뒤에 숨어 검찰 수사를 지휘하고 있다. 국민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대재앙’을 맞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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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초선 의원 일부는 전날(11월 30일) 최 수석과 면담하려고 청와대 연풍문으로 이동하려다 경찰과 충돌했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성명서 낭독 뒤 취재진과 만나 "전날 종로서장 등 경찰들이 나와 4~5줄 방어막을 치고, 팔짱을 끼고 연풍문으로 이동 중인 의원들을 막아섰다"면서, "면담 일정이 다 된 상황에서 납득하기 어려웠다. 시위를 방해하는 느낌”이라고 주장했다. 최 수석과의 전날 면담에 대해선 “(최 수석이) ‘질의서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 안 했고, 앞으로도 전달한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최 수석은 코로나 재확산으로 방역 지침이 강화되는 와중에 지난달 29일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송파구 조기축구회에 참석해 논란을 빚었다. 논란이 커지자 최 수석은 전날 사과 입장을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전날 대통령에게) 윤석열 검찰총장 자진 사퇴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면서, 정 총리가 요즘 좀 이상하다. 추미애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가 맞지, 법대로 수사하는 윤 총장이 사퇴하라는 건 해괴한 발상"이라고 덧붙였다.
   
피고인 신분의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이 전날 국회 법사위로 보임된 데 대해선 "최 의원을 법사위로, 집이 네 채라는 김진애 의원을 국토위로 배정하는 일을 박병석 국회의장이 허가했다"면서, "이해충돌 방지법까지 내놓고서 국회의장이 이런 이율배반적인 일을 하느냐"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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