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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 kt '역대 최고액' 뿌리치고 일본 한신행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0-12-10 03: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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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2020년 KBO리그 '최우수선수' 멜 로하스 주니어가 kt wiz와 재계약하지 않고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로 떠난다.
   
kt는 9일 "로하스 측에서 한신과 계약했다는 통보가 왔다"고 밝혔다.
   
로하스는 kt에 "더 큰 무대에서 뛰고 싶었다. 기회가 와 한신과 계약하게 됐다"고 전했다.
   
kt는 "KBO 역대 외국인 타자 최고 수준에 준하는 금액을 제시했지만,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구단은 플랜B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메이저리그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소식통에 따르면 멜 로하스 주니어는 NPB의 한신 타이거스와 2년 계약을 한다"라고 전했다. 

한신은 로하스를 새 외국인 타자 후보로 정해두고 적극적으로 영입 작전을 펼쳐왔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하던 제리 샌즈와 계약했다.
   
샌즈가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KBO 출신 선수' 성공 사례를 경험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도 로하스 영입전에 뛰어들었지만, 한신에 밀렸다.
   
지난 7일에는 일본에서 '로하스가 요미우리와 계약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로하스가 "가짜 뉴스"라면서, "내년 어디에서 뛸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전날에는 메이저리그 구단인 마이애미 말린스가 로하스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보도가 미국에서 나오기도 했다.
   
2017년 kt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해 4년간 KBO리그에서 뛴 로하스는 올해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9, 47홈런, 135타점, 116득점으로 맹활약하면서 kt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하고 MVP를 거머쥐었다.
   
또 홈런.타점.득점.장타율(0.680) 등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타격 4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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