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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여권서 첫 서울시장 공식 출마 선언
  • 디지털 뉴스팀
  • 등록 2020-12-13 18:47:11
  • 수정 2020-12-13 18: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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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에서는 처음으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여권에서 처음으로 출사표를 던진 우 의원은 1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 다시 시작', '준비된 서울시장'을 기치로 내걸고 출마선언을 발표했다.
   
서울 서대문갑 4선인 우 의원은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내면서 원내 전략과 협상을 이끌었다.
   
우 의원은 "지금 서울은 연습과 훈련 없이 즉시 투입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준비된 서울시장'이 필요하다"면서, "시정 공백과 코로나19의 확산, 소상공인 등을 비롯한 민생 경제의 어려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 의사도 밝힌 우 의원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첫 번째 공약으로 '편안한 일상의 회복'을 거론하면서 안전성이 확보된 코로나19 백신이 나오면 원하는 서울 시민 전원에게 무료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치료제 개발만으로는 급격한 확산을 막기는 어렵다"면서, "접종과 공급 전체 비용을 서울시 예산으로 하겠다고 약속 드린다"고 설명했다.
   
또 강남.북 균형 발전과 주거 안정 대책에 관해서도 구상을 발표했다.
   
먼저 우 의원은 "지하철 1호선 등 지상 구간의 지하화를 추진해 서울의 녹지축을 만들고 도시의 단절을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선 "정부 발표와 별도로 서울 시내에 16만 호 정도의 공공주택을 다양한 방식으로 공급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시장이 해야 할 부동산 정책의 핵심은 주거 취약계층 보호라면서 가장 중요한 건 공공주택 대량 공급이라고 강조했다.
   
토지임대부 환매조건부 주택, 공공전세 물량 확보, 공공임대주택 공급 등을 거론했다. 한강 변 강변북로 인근에 공공주택을 지으면 10만 호 정도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우 의원은 "강가 조망권이 꼭 부자들의 것이어야 하느냐"면서, "강변에 명품 디자인의 공공주택을 지어서, 들어가 살고 싶은 그런 공공주택을 지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한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된 데 대해선, "지금의 흐름으로만 봐서는 민주당이 매우 불리해지고 있다"면서도, "개혁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의 불가피한 갈등이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진 측면이 있기 때문에 이 국면을 정리하고 넘어가면 또 다른 새로운 활로가 열릴 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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