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뉴스팀]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 백신 확보 상황을 직접 언급했다. 다른 나라들에 비해 우리도 특별히 늦지 않게 접종할 수 있을 걸로 믿고 있고 준비도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박병석 국회의장 등 5부 요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 백신 때문에 요즘 걱정들이 많다며 백신 확보 상황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생산국들은 많은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통해 백신을 개발했기 때문에 접종이 먼저 진행되는 건 불가피하다"면서, "그 밖의 나라와 비교하면 한국이 백신 확보에 뒤처진 건 아니"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도 특별히 늦지 않게 국민들께 백신 접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렇게 믿고 있고 또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신 확보가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문 대통령이 문제없다고 선을 그은 것이다.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올해 마이너스 성장은 불가피하지만 OECD 37개 회원국 가운데 올해 성장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빠른 경제 회복에 노력하겠지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취약 계층의 어려움 극복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것이 가장 마음이 무거운 일인데 그런 취약계층들의 어려운 삶 그리고 또 고용, 이것을 회복 시켜 나가는 데에도 총력을 다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공수처 설치 등 이른바 권력기관 개혁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서는 "헌법 정신에 입각한 견제와 균형의 민주주의가 발전할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외교 분야와 관련해서는 "미국 바이든 정부 출범이 정체 상태에 놓인 북미.남북 대화가 다시 추진력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걸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