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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文 백신 지시" 靑 해명에..."질본이 말 안들었단 건가"
  • 디지털 뉴스팀
  • 등록 2020-12-23 11: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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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대통령은 백신에 대한 조치를 꾸준히 지시했다'는 청와대 해명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윤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이 10번 넘게 지시해도 보건복지부와 질본이 말을 안 들어먹었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것이냐"면서, "대통령은 행정부의 수장이다. 장관이 잘못하면 그는 대통령에게 책임을 지고 정부의 궁극적인 책임은 대통령이 국민에게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에게 불안과 실망을 줬으면 행정부의 수장이 사과하고, 앞으로의 대응 경로를 제시하며 불안을 잠재워야 하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윤 위원은 "문재인 정부 들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정부 발표 자료에서 의미 있는 정보를 찾기 어렵다는 점"이라면서, "얼마 전 발표된 기획재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은 장밋빛 선언으로 가득 차 있다. 내년은 빠른 성장과 혁신 경제로의 전환의 해가 될 것이라고 한다. 어떤 조건에서 가능하다는 전제도 찾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해 만든 자료라는 점이 명확하다"면서, "예전과 달리 이제 시장이나 학계의 어느 누구도 기획재정부의 경제정책방향 발표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독일.스웨덴.대만.싱가포르 그리고 선거 이후의 미국"을 거론하면서, "코로나 재난 속에서 어떤 지도자의 자질이 필요한지 시사점을 찾을 수 있는 나라"라고 평가했다.
   
그는 "앞에 무엇이 있는지 더듬더듬 나가야 하는 미증유의 상황 속에서 정치가 아닌 과학이 이끄는 길로 가고 있다는 믿음을 국민에게 주는 것, 현재의 정보에 근거해 앞으로 어떤 경로가 우리 앞에 있는지 전망을 밝히고 그 근거를 공개해 솔직히 지혜를 구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우리처럼 리더를 정보로부터 고립시키고 정부가 국민의 시각으로부터 괴리되는 것과 정반대의 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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