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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아들 출생증명서 꺼내면서 "황당 음모론, 한숨만 나온다"
  • 디지털 뉴스팀
  • 등록 2020-12-23 12: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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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원내대표 SNS

[디지털 뉴스팀]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아들의 '서울대병원 출생증명서'와 임신.출산 기간 해외 출입국 사실이 없음을 알리는 '출입국사실증명서'를 공개하면서 해외 원정 출산 의혹을 일축했다.  
   
나 전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백신 확보 문제에 대한 고민의 시간도 모자란 때, 이런 황당한 음모론에 일일이 대응해야 하는 현실에 한숨만 나올 뿐"이라면서 이를 공개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 21일 입대하는 아들과 헤어지면서 포옹하는 사진과 함께 아들의 출산과 관련한 서울대병원의 소견서를 올렸다. 해외 원정 출산 의혹을 해소하려던 의도도 있었지만, 오히려 일각에서는 '출생 증명서가 아니라 소견서를 올렸냐'면서 또 다른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나 전 의원이 출생증명서와 출입국사실에 대한 증명서를 함께 올리면서 대응한 것이다.  


그는 사진과 함께 글을 통해 지금까지의 상황을 설명했다.    
   
나 전 의원은 "작년 조국 사태가 불거지면서 저들은 물타기용 허위 의혹이 필요했다"면서, "그래서 특정 세력이 조직적으로 제가 미국 LA의 산후 조리원에서 원정 출산을 했다는 루머를 퍼뜨리고 확대 재생산했다"고 분석했다.  
 나경원 페이스북. 인터넷 캡처   이어 "알고 보니 그 조리원은 문을 연 시점이 제가 아들을 출산한 시점보다 한참 뒤였기에 이런 루머는 대응할 가치조차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집권여당인 민주당조차 논평까지 내며 원정출산 의혹 제기에 가세했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황당하고 기가 막혔지만 비서관에게 출생을 증명할만한 서류를 발급받아 오라고 했다. 21일 올린 소견서다. 서울대병원장의 직인이 찍혀있다. 소견서를 작성한 담당 의사의 면허번호, 성명이 모두 적혀있다. 출산을 위해 입원한 입.퇴원 날짜, 아들의 출생 당시 몸무게, 임신 주수와 분만 방법까지 적혀있다. 도대체 이 문서를 못 믿으면 세상에 뭘 믿고 살아갈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사실 뭘 보여줘도 못 믿겠다고 할 게 뻔하다"면서, "터무니없는 음모론을 제기할 때마다 일일이 입증해줘야 하는지도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 되기를 마음 깊이 소망한다. 제발 이런 잘못된 행동들을 멈춰주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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